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치부 이세진 기자 나와있습니다. <br> <br>Q1. 추석 앞두고 다들 의료상황 우려하는 것 같아요. 풀릴 기미가 아예 없는 겁니까? 의대 증원안 뭔가 조정 가능성도 있어 보이기도 하는데요? <br><br>네, 지금 응급실 상황 어렵다는 데는 모두가 공감을 하고 있죠.<br> <br>해결책은 단 하나입니다.<br> <br>의사가 돌아와야 합니다. <br> <br>여, 야, 의, 정, 이렇게 네 주체들 있죠. <br> <br>이들이 내세운 해결방법을 비교해보면 해결이 될 수 있을지 알 수 있겠죠.<br> <br>제가 한 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. <br> <br>Q2. 그래요 해결이 될지 궁금하네요. <br><br>200일 가까이 의료현장 떠나 있는 전공의들, 복귀시키려면, 무조건 이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. <br> <br>의대 증원문제. <br> <br>의료계는 2025학년도 그러니까 올해 수능을 보는 내년 입학생, 지금 증원 결정된 1500명, 전면 백지화해야 한단 주장 굽히지 않고 있죠. <br> <br>하지만 정부는 물론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 모두 이제와서 2025년 분을 조정하는 건 늦었다고 봅니다. <br> <br>여기엔 여야정이 하나가 돼서 의료계를 압박하고 있는 거죠.<br> <br>Q3. 그럼 2026학년도 정원은요? 한동훈 여당 대표가 중재안으로 26년 정원 유예안을 냈잖아요. <br><br>여야의정, 네 주체의 입장이 2025년과 조금 달라집니다. <br> <br>의료계는 2026년도 증원계획도 백지화하라 이거고요, <br> <br>정부 역시, 처음부터 계획했던대로 2000명 증원, 그대로 가야 한다고 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사이에, 2026년은 증원 유예, 그러니까 늘리지 말자는 한동훈 대표, 그리고 오늘도 "대안이 될 수 있다"며 한동훈 중재안에 큰 틀에서 동의한 이재명 대표가 있습니다.<br> <br>1대 2대 1, 중간 지대가 생긴 거죠. <br> <br>Q4. 아까 얘기한 것처럼 결국 의사들이 복귀해야 해결되는 거니, 의료계가 반대하면 의미가 있을까요? <br><br>여기서 주목해야 할 날짜가 하나 있습니다. <br> <br>9월 9일. <br> <br>닷새 뒤죠. <br><br>내년도 대학 수시모집 일반전형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날입니다. <br> <br>이때부터는 모집 정원 등 입시의 틀을 건드릴 수 없다는 게 교육부 관계자 설명입니다. <br> <br>어디 학교, 무슨 과, 모집정원, 경쟁률 이런 거 다 봐 가면서 원서 넣잖아요. <br> <br>접수 이후 입시전형에서 변화가 생긴다면, 수험생과 학부모 혼란 엄청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그래서 "9월 9일이 지나면 의료진들도 2025학년도 증원 백지화는 포기하고 2026년도 논의로 넘어갈 수 밖에 없을 것"이란 게 여권의 기대섞인 전망입니다. <br> <br>그리고 정부도 살짝, 태도가 달라진 부분이 있는데요. <br> <br>조규홍 복지부 장관 오늘 국회에서 "2026학년도는 마음을 열고 탄력적으로 협의할 수 있다"고 여지를 뒀습니다. <br><br>Q5. 오늘 야당에서 제안한 '여야의정' 4자 협의체, 성사될 가능성 있나요? <br><br>조금 전 한동훈 대표에게 물었거든요. <br> <br>"민생을 위해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" 이렇게 즉답 안하고 넘기더라고요. <br> <br>한 대표가 중재안으로 '존재감'을 보이긴 했지만, 대통령과 갈등모드로 가지 않기위해 신중한 모습이고요. <br> <br>야당은, 개혁은 필요하지만 지금 상태면 의료시스템 붕괴된다 비판은 쏟아내면서도 뾰족한 해법은 못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정부는 의료개혁 후퇴했다는 이미지가 생길까 걱정하고 있죠, <br> <br>의료진들이 2026학년도 조정으로 돌아올지도 불확실합니다. <br> <br>각각 다른 속내를 갖고 의견 일치를 볼 수 있을까, 쉽지 않은 길인건 분명해 보입니다.<br /><br /><br />이세진 기자 jinlee@ichannela.com
